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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한달살기

태풍 차바로 에어부산 결항 ㅠ_ㅠ,도쿄에서 1박 추가입니다.

by 올레비엔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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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6년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옮겨온 글입니다.  일본 오사카 한달살기를 시작으로 도쿄를 거쳐서 남미로 세계일주를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그렇게 되지만은 않더라고요 ㅠ.ㅠ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도쿄는 찍먹만 했었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쿄 한달살기 숙소를 취소하고, 급하게 구한 비행기는 태풍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그 하루가 얼마나 꿀처럼 달던지, 현실로 돌아오기가 싫었습니다. 

 

태풍으로 비행기표가 취소되었을때는 행동이 빨라야 해결도 빠릅니다. 항공사는 친절하지만 그래도 내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 것은 자신입니다. 저는 국적기가 비싸서 항상 못타는데 이때는 운이 좋게도 대한항공과 코드쉐어를 한 부산에어를 예매했습니다. 이런경우 주관항공사가 어디냐에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집니다. 대한항공이 문제를 해결해 줬습니다. 이때 저는 한국 대한항공으로 연결하는 무료 전화번호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나리타 공항의 공중전화에서 고객센터로 전화했습니다. 태풍때문에 항공편을 다시예약하는 상황을 알리고, 다시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30분정도 공중전화로 고객센터와 통화한것 같은데, 대형항공사의 경우 해외에서도 고객센터로 전화할수 있는 무료 전화번호가 있으니, 그런 서비스가 있다 정도만 알아두셔도 나중에 언젠가 써먹을지도 모릅니다. 저처럼요. 

 

그래서 하루를 나리타 공항 근처에서 더 지내다가 힘들게 돌아온 기억입니다. 

인생에서 무슨일이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모릅니다. 하고 싶은일은 그때 해야 합니다. 행복은 미룰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 피해자 또 있어요.
저 오늘 제주도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지금 나리타 근처 호텔입니다.


어제밤 제가 타고 갈 부산에어에서
저런 공지를 봤습니다.
엉? 이거 나 일본올때도 본건데 ㅠ.ㅜ
태풍과 함께 이동하는 올레비엔 ㅠ.ㅠ



나리타 공항 홈페이지에서 출도착
조회를 해볼 수 있어 조회해봅니다.
아침부터 이미 결항 ㅠ.ㅜ 입니다.


이 비행기가 제가 탔어야 하는 비행기입니다.
저는 로밍을 해오지 않아 결항 문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30분 전에 도착한것 같아요.

도착하고 정신없어서 결항 공지는 찍지도 않았네요.
도착하니 몇분들이 와계셔서 ㅜ.ㅜ 걱정하시고
금방 대기줄이 생겨났습니다.

다행히 오전비행기만 캔슬되고,
오후 비행기는 출발했지만
저는 가지 못했어요.
부산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
제주도로 갈 수 없어서
저는 내일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대기하시는 분들 줄이에요. ㅜ.ㅜ
스케줄이 안맞아 대기에서도 탈락한 저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호텔로 돌아오기전에
연결 항공편 취소와 재예약도 하고 하느라
무지 피곤 해진 다음에요.

태풍 차바로 인한 캔슬로 ㅠ.ㅜ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엔화도 별로 없고 ㅠ.ㅜ
그래도 이젠 정말 내일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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