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월부터 전세기로 귀국하기 전 5월까지 여행했던 5개월가량의 영상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에 시작했었던 여행입니다.
30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여행의 한계를 알아보려고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제 생애에 처음으로 도미토리를 전전하고, 한 푼 한 푼 아껴가며 자린고비 여행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애 가장 많은 친구를 만나고, 느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제주-인천 -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 -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출발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이집트 여행의 첫 도시는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공항 노숙을 하고, 도착한 알렉산드리아.
도착하자마자 다시 알렉산드리아 공항 노숙으로 시작된 여행이었습니다.
이집트에 대해 잘 모르고 도착한 여행이었는데, 숫자조차 아랍어로 쓰는 나라, 모든 문화가 낯설은 곳이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귀퉁이에 들어왔다는 설렘과, 고대의 도시에 들어온듯한 환상에 매우 들떴었습니다.
이집트 여행 - 여자는 따로 줄서야 하는 나라!! 알렉산드리아 콰이트 베이
저는 지금 이집트 여행 중입니다.
300만 원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ㅋㅋ
상한을 정해두고 가성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 따로 여자 따로 줄 서는 나라, 이집트 여행/콰이트 베이 요새-파로스 등대의 흔적 [300만원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여행 중 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유명한 콰이트베이 요새를 버스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파로스 등대가 자리했었다는 그곳을 돌아봤습니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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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는 왜 그 이름을 얻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인데, 도시의 아름다움에 반한 알렉산더 대왕이 직접 이름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지중해와 오래된 건물, 마차가 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관광지가 많지는 않아서 그냥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다녔는데요
바닷가를 끼고 만들어진 도시와 유럽풍 건물들, 트램이 오가는 도시 풍경, 고풍스러운 가로등의 모습들이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셜록홈스 시대쯤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로등 모양과 마차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집트 여행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집트에서도 카이로가 아닌 알렉산드리아로 도착한 저는 그나마 이집트에 적응하기 쉬웠는데요
나중에 카이로에 가보니 카이로는 현대적이 대도시이고, 알렉산드리아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카이로는 코 베어 갈 듯한 대도시라서 여행자에게는 조금 흥미가 떨어지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어 패스트푸드로
한 끼를 때우기도 하지요
요사진은 이집트에만 있는 치밥 리조입니다 우리나라만 빼고, KFC에 치밥 메뉴를 판매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맛있는 경우도 있고, 더운 나라의 경우 신맛이 나서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은 고수가 들어 있기도 하고요. 그런 것에 비하면 이집트의 리조는 매우 짠 양념치킨에 레몬즙을 부은 느낌이 납니다.
가격도 이집트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짜고 셔요 ㅋㅋ
이집트 여행에서 음식 때문에 ㅋㅋ 좀 괴롭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여행한 나라 중 맛없는 나라 1등이 러시아였는데, 이집트도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너 여기 줄 서면 안돼, 남자 줄이야
???
.무슬림 비중이 월등히 많은 이집트에서 여행하면 여러 가지 다른 문화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콰이트 베이에 가서 줄 설 때 남녀가 따로 줄 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포트 입장권을 사는데 줄이 있는데 없고 사람들은 너무 많고 혼란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치기는 기본이고 줄은 두줄이고 해서요.그래도 새치기할 수는 없고, 줄을 서 있는데, 누가 말을 걸어옵니다.
너 여기 줄 서면 안돼, 남자 줄이야
???전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남자 줄이라니요. 여자 줄도 있단 말인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줄을 자세히 살펴보는데, 한 줄은 여자만, 한줄은 남자만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이집트는 근본주의 최강 무슬림의 나라구나
그렇지만, 종교가 어떻든, 보수적인 세상이든 진보적인 세상이든, 사람이라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집에 온 손님을 환대하며 착하게 살아라, 이런 가치는 동일합니다. 방법이 다를 뿐이죠그래서 알렉산드리아의 사람들은 과잉 친절로 모르는 길을 알려주고, 저를 헤매게 만들고,먼저 다가와 한국에 대해서 묻고, 끝없이 잡아두었고, 수줍게 BTS를 아냐고 물어봤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아름 다운 모습과 친절함 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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