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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미 저가 항공사 스카이 항공 후기(sky 항공) 페루- 상파울루 구간

by 올레비엔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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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저가 항공사 스카이 항공 후기(sky 항공 ) 페루- 상파울루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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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부터 비행기 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자리에 앉으면,  항공기 설명 팜플렛을 집어서 좌석 상태와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비행기 기종을 잘 모르는데, 얼마나 많은 비행기 기종을 타봤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입니다. 

     

    이번에는 쿠스코- 리마- 상파울로 행 비행기를 탔는데요. 남미에서 볼 수 있는 저가 항공사 스카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남미를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들은 악명 높은 경우가 많지만, sky 항공은 친절하고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쿠스코- 리마 구간은 좌석 간격이 넓었지만, 리마- 상파울로 구간은 좌석간격이 너무 좁아서 무릎이 닿을 정도 였습니다.  지난번에 리마- 쿠스코로 갈때는 좌석에 충전기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충전기도 다 있었습니다. 

     

     

    이번에 탄 sky 항공 비행기는 A320 neo기종 입니다.  양쪽 3열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흔한 기종 같아요. 

     

    외국 항공사의 경우 승무원의 복장 규정이 한국보다 까다롭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여자 승무원이 안경을 쓰거나 긴머리를 묶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스카이 항공의 유니폼도 특이 했는데,  약간 빈티지 느낌이 나는 이런 재질의 회색 유니폼이었습니다. 

     

     

    거기에 남자용 유니폼은 비슷한 디자인의 봄버 자켓처럼 생겼는데, 승무원이 수염까지 기른 남자분이라서 이륙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하이잭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대놓고 사진찍기가 미안해서 살짝 멀리서 찍었더니 산소마스크 설명하는게 아니라 뭔가 위협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아마 비행기 타기전에 숫자 666을 봐서 일까요 ㅋㅋ

    비행기 타기 전에 666을 본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눈뜨자 마자 본 숫자 666, 오늘 비행기 타러 가지 말까요? - 쿠스코에서 브라질

    https://pata17.tistory.com/307  

     

    비행기 타기 전에 불길한 숫자 666을 봤는데 옆자리에 영화 오멘에 나오는 주인공 또래 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아이가 말을 걸었는데요. 

    "왜 너가 여기 앉아. 우리 엄마가 앉아야 하는데!"

    알고보니 3열짜리 좌석에 엄마 아빠 아이 세 가족이 앉고 싶은데, 제가 자리를 차지하니까 얄미웠나봐요. 

    거기다가 아까 비행기 납치범 처럼 생긴 그 승무원이 오더니 그 가족들과 뭔가 은밀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저는 666의 또다른 저주로  제 앞자리에 껌이 붙어 있었습니다. ㅠㅡㅠ

     

    다행히 꼬마 아이의 가족들을 한자리에 앉기 위해 승무원이 자리를 옮겨준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저는 옆좌석이 빈채로 편안한게 리마에서 상파울로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물한방울 주지 않는 저가 항공에서 갑자기 머리가 아플정도로 미친듯이 갈증이 났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현금,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데요. 체크카드의 경우 실시간 결제이기 때문에 선결제 방식으로 결제되는 비행기 안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갑을 뒤져보니 페루에서 쓰고남은 10솔이 있었는데요. 10솔은 한화로 4000원 가량입니다. 

    물을 사먹기 충분합니다. 페루 - 브라질 구간의 비행기니까 페루, 브라질 화폐와 달러로 결제가 가능해야 정상인데요

    ㅠㅡㅠ  페루 화폐로는 결제가 안된답니다. 

    물값은 한병에 4달러 ㅠㅡㅠ  결국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한화 6000원짜리 물을 사먹은 셈입니다. 

     

     

    스카이 항공 짐검사

    참고로 스카이 항공은  일반 저가 항공처럼 짐검사를 철저히 하는 편입니다. 들고 타는 짐이 커보이면  항공사가 가진 짐크기를 재는 케이스에 짐을 넣어보라고 합니다. 거기 안들어가면 돈내야 하고요. 물론 수하물도 결제해야 합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 저렴하게 사는 법은

    스카이 항공이 제공하는 요금제로 사는 것보다 제일 저렴한 요금제를 사고 짐을 추가하는 것이 10달러 정도 저렴합니다. 

    손에 들고타는 짐이 하나 밖에 없을 때는 굳이 핸드캐리 요금을 결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들고타는 짐 하나는 무료 입니다.  

    물론 배낭이 너무 크거나 들고타는 캐리어면 결제 해야 하고요. 

     

    페루 쿠스코에서 브라질로 갈때 아웃 티켓

    브라질로 갈때 아웃티켓은 출입국 사무소에서 요구하는 경우와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경우로 나눠지는데, 

    스카이 항공에서는 아웃티켓을 따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단 브라질 출입국 사무소에서 아웃티켓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반반이라고 해서 저는 아웃티켓을 구매해서 브라질에 입국했습니다. 

     

    스카이 항공 사전 체크인 과금

    남미와 유럽의 일부 저가 항공사는 사전 체크인을 안 할 경우 과금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카이 항공은 체크인에 과금을 하지 않는  것 같고(확실하지는 않아요), 보딩패스를 안 가져오면 과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바일 보딩패스 가능)

    스카이 항공은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고 짐검사만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사전 체크인을 빨리 해야 앞자리나 창가자리 배정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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