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처음 혼자여행기-충격과 공포의 화장실 문화 ,중국,인도네시아,일본

이글은 제가 지금까지 겪은 화장실 문화중에 기억이 나는 충격적인 이야기만 엮은 것 입니다. 거의 20년전 이야기도 있어서 이제는 옛날 이야기 입니다. 재미로만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벨5.신발 벗고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는 #인도네시아화장실
인도네시아 화장실은 이렇게 항상 턱이 있습니다.
물을 뿌리고 쓸어내기 위해서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종교적 영향인지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잘 쓰지 않고, 공중화장실에서도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화장실 가면서 휴지를 들고 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는 것이 약간 부끄러워질 정도 입니다.  화장실에서 비데로 씻어야 깨끗하지 휴지는 더러워 이런 문화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특히 아주머니들은 화장실 칸에 들어갈때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시는데요. 생각보다 많아요ㅋㅋ
안에 들어가서 반 샤워를 하시는지 나오시고 나면 물이 흥건 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화장실에는 청소하시는 분이 상주하면서 화장실 칸안에 수시로 물로 청소해주고, 물이 너무 많으면 물도 쓸어내 줍니다.
말로 들으면 찝찝하지만, 정말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가진 나라중 하나입니다.

레벨6.공포의 #중국화장실-문없는 화장실,볼일보면서 계속 씨를 까먹는 여유
역시 충격적인 화장실의 최고봉은 중국인데요.
중국은 이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문없는 화장실, 물이 계속 흐르는 화장실, 아기들은 아무데나 화장실등 충격적 문화가 많지요.
예전에는 사진처럼 문 없는 화장실이 많았는데요.
수세식인데도 문은 안달아 놓은 곳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기차여행을 하는데 앞에 아기를 데리고온 중국인 부부가 앉았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대학교수 부부라고 소개 했는데요.
고급진 영어와 깔끔한 차림새가 엘리트 냄새가 폴폴 풍기는 부부 였습니다.
이런 부부 한참 가다가 아기 쉬를 기차바닥에 그냥 보게 하는 것 아니겠어요 ㅜ.ㅜ
침대칸이라 여기서 자야하는데 점점 내발로 다가오는 아기 오줌 ㅠ,ㅠ 그러나 어떤 중국인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더 충격이었답니다.
(10년도 더 지난 옛날이야기 입니다. 이젠 안그래요)

이런 화장실에서는 자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시냇물처럼 한쪽 끝에서 물이 흐르는데 뒤쪽에 자리를 잡으면 앞사람의 그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화장실에서 어떤 중국 아가씨를 만났는데요 ㅜ.ㅜ
20대 예쁜 아가씨가 큰일을 보면서 화장실에서 소리내는 것도 이상한데, 씨를 까먹어가면서 힘도 주고
그런일이 많이 있었어요 ㅜ.ㅜ
저는 자리를 잘못잡아서 ㅜ.ㅜ 못볼것도 보구요 ㅜ.ㅜ
먹고 싸는데는 관대한 중국 입니다.

깨끗한 화장실의 최고봉은 #일본화장실 입니다.
일본 화장실은  화장실 칸안이 좁을 정도로 장비가 많이 있습니다. 
센서로 동작해서 손대지 않아도 열리는 휴지통부터
변기커버 소독제, 매너벨과 아이용 좌석등등 시설도 잘 갖춰져 있구요.
일본인들의 화장실 사용 문화도 정말 얌전합니다.
세면대에서 손 씻고 물튀는 것도 조심해서 물기가 없이 깨끗한 곳이 많구요.
아무리 붐비는 관광지 화장실도 더러운 법이 없습니다.
쓰는 사람이 정말 조심하는게 느껴집니다.
일본 호텔들은 가격이 내려가면 청결도가 별로인데요
그것에 비하면 화장실 문화는 정말 최고 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화장실은 익숙해져서 별로 못느낄 때가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화장실이 무료고 깨끗해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주공항에 중국인들이 많이 올때 보면
중국인들이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우와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깔끔한 인테리어에 놀라는 것 같아요
예쁘고 쾌적한 화장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가 최고인것 같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대하는 각국의 자세를 재미있게 소개 하고 싶었는데 글로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있네요.
제가 모르는 또 다른 화장실 알려주세요.
알고 당해야 당황하지 않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