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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잡담

여행 중 호텔방에서 사고친 일,호텔방에 캐리어버리기, 시트에 묻은 화장품,ㅋㅋ

by 올레비엔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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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호텔은 휴식처이자 집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아무리 편한 5성 호텔이라도, 남의집이기는 마찬가지
얌전히 쓰고 나와야 하지요.
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요
별거 아닌 호텔방에서 당황스러웠던 일 몇개 적어봅니다.

호텔에서 캐리어를 버려야 한다면,
이번 호치민 여행처럼 새 캐리어를 구입하는 경우
캐리어가 고장나거나 해서 버려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도 처음에는 어찌해야 할지 당황스럽지요
이때는  직원에게 간단히 물어보면 됩니다.
대부분은 그냥 버려주거나 약간의 처리비용만 내면 됩니다.
아니면, 대형호텔의 경우 하우스키핑을 해주시는 분께
문의 후 약간의 팁을 건네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것쯤이야 가끔 있는 일이라서 그렇지
당황스럽지는 않았어요.
 


호텔방 시트에 화장품이나, 낙서? 가 되었을 때, 마술에 걸린 날 피가 묻었을 때,
베트남 여행에서 친구랑 놀다가, 타투 아이브로우펜의
잉크가 흘러서 시트에 얼룩이 잔뜩생겼어요 ㅠ.ㅠ
아 파운데이션도 아니고, 타투펜이라니
시트를 물어줘야하나 걱정이 한가득 이었습니다 ㅋㅋㅋ
메이크업 리무버로도 안지워지는 타투펜 ㅠ.ㅠ

이때 비누 하나면 됩니다, 가루비누나 퐁퐁 바디 클렌져 안됩니다.
그런 거로 지우려고 시도하면 다시는 안 지워질 수 있어요
물티슈에 물을 흥건히 묻혀서, 비누 문질문질 한 다음에
얼룩을 지웠더니 감쪽같이 지워졌어요
당황해서 사진도 못찍었어요 ㅋㅋ
한 시간이나 땀나게 지웠답니다.

그렇게 빨래후 너무 웃겨서, 인터넷 찾아보니,
아이랑 같이가서 시트에 매직으로 그림그린분,
매니큐어 묻은 분, 그날이라서 피 묻은 분
정말 당황하신 분들 많더라구요 ㅋㅋㅋ

피 같은 경우는 방에 간단히 팁만 올려두고 와도 되고요
아이가 그림그린분들은 자진 신고 후,
세탁비 정도만 낸분도 계시고,
호텔에서 웃으며 넘어간 분도 계시네요
물론 바가지 쓰신분도 있었어요

호텔시트에 얼룩이 남으신분들은
볼펜은 물파스로, 화장품은 클렌징 제품으로,
다른 얼룩들은 비누로 시도해보세요
너무 심한 얼룩만 아니면, 팁으로도 해결됩니다.
그래서 밤새 호텔시트 빨래한 이야기 였어요ㅋㅋㅋ

 
마지막은 저한테만 있었던 일 같은데요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고, 남은거를 변기에 버렸지요
엉엉 근데 라면에 기름이 많아서 변기 안에
빨간 고추기름띠가 지저분하게 둘러진 거예요

여자혼자 방을 썼는데   넘 부끄러운 흔적 남기기 싫어서
ㅠㅡㅠ  오밤중에 칫솔로 변기안을 청소하고
왔답니다 ㅠ.ㅠ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
넘 부끄럽게 방 쓰는 건 싫어서요 ㅋㅋㅋ

혹시 다른 분들은 호텔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일
없으셨나요?
저만 부끄러운건가요.
내 집 같은 내 집 아닌 호텔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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