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년 대선 선거일이었던, 2017.5.9일 제 생애에 가장 긴 장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 달랏 - 무이네를 시작으로 방콕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무비자 기간은 3 달이니까 3달 동안 각각의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했었고
이후에는 인도로 2020년까지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한 달 살기 하는 동안에 살면서 가장 많은 게이와 트랜스젠더를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게이바도 가봤고요.
가보기 전에는 게이바는 왠지 변태적이고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곳일 것 같았는데,
다녀오고 나니 그냥 클럽입니다.
친구들끼리 놀러 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곳입니다.
물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위험한 곳도 있겠지요. 하지만 범죄자나 나쁜 사람들도 이성애자 중에도 있으니까요.
이 글은 2017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지금은 방콕 한달살기중!3- 얼떨결에 게이바 1, 실롬 역 더 스트레인져
오늘 검색어 1위에 하리수씨 결별이 하루 종일 떠있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지지난주 다녀온 게이바 후기를 써 봅니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이 다른 친구 만나러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이렇게 만나게된 게이 친구 따라 생애 첫 게이바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들이 공연하고 남자만 있는 세상
그들의 세상이 광란의 밤만 있는 것은 아닐 테지만,
잠깐 들여다보니, 그냥 게이들도 사랑하며 살고싶은 사람일 뿐
차별받을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요건 구글에서 퍼온 스트레인져 바 내부 입니다.
홍대 바 중에서도 매우 작은 편에 속합니다
10시 부터 트랜스젠더 분들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은 별것 없었어요. 노래 부르고 춤추고.
공연하다가 이렇게 내려와서 노래도 해주고 합니다.
게이바 안은 모두 다 남자, 여자는 저희 일행이랑 다해도 10명이 되지 않았지만,
남자든 여자든 게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는 게이바 였습니다.
나중에는 스펌샷을 걸고 게임을 했는데요
이날 스펌샷 단어를 처음 알았네요.
소주나 데낄라같은 작은 잔에 주는 술, 우리말로 원샷 정도 되려나요?
누가 검정색 속옷을 입었나 같은 간단한 게임이었어요
여기서 공연하시는 분들이 너무 분위기를 재밌게 해 주셔서 클럽 안 분위기는 상상초월
너무 재미났습니다.
게이바안 모두가 친구가 된 기분이었어요.
방콕에서 게이바를 한번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꼭 가보세요 혼자 거나 어색해도
쉽게 어울릴수 있는 작은 바입니다.
https://goo.gl/maps/L212AnvQniSLvPbD8
The Stranger Bar (House of Drag Queens) · 114, 14 Silom 4 Alley, Suriya Wong,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 · 게이 바
www.google.com
위치는 실롬역이나 살라뎅 역에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쇼는 10시부터 시작되고 평일에 가서
12시 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가서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여자끼리나 혼자가도 전혀 위험하거나 퇴폐적인 곳은 아닌데 술 많이 취하면 없던 위험도 찾아옵니다
이 거리에 술집과 클럽이 많아 새벽까지 유동인구가
많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단. 택시탈때 바가지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1인당 2잔 이상만 주문하면 되는데
칵테일이 200바트 안쪽 맥주가 100밧 남짓
와인도 있었구요. 간단한 메뉴도 있었어요
#방콕
#방콕여행
#방콕 한 달 살기
#게이바
#게이클럽
#방콕게이바
#방콕 클럽
#트랜스젠더
'여행 > 방콕 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방콕 한달살기 - 6월 태국의 날씨는 죽을맛 입니다. /날씨의 축복을 받은 한반도 (0) | 2022.03.07 |
---|---|
5.방콕 한달살기 -나라마다 다른 집의 구조들 ,방콕은 동향이나 서향 집이 최고. (0) | 2022.03.06 |
4.방콕 한달살기 -안전하게 가볼만한 2부 게이클럽2, 살라뎅역 DJ스테이션 (0) | 2022.03.06 |
2.방콕 한달살기 - 닭선지(똠얌까이)와 게장쏨땀 먹은 후기 (0) | 2022.03.05 |
1.방콕 한달살기 - 6월 태국의 우기 날씨/ 스콜과 번개와 더위 (0) | 2022.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