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방콕 한달살기 - 닭선지(똠얌까이)와 게장쏨땀 먹은 후기

017년 대선 선거일이었던, 2017.5.9일 제 생애에 가장 긴 장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 달랏 - 무이네를 시작으로 방콕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무비자 기간은 3 달이니까 3달 동안 각각의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했었고 

이후에는 인도로 2020년까지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방콕에서 먹은 게장 쏨담과, 닭선지 이야기입니다. 

태국은 불교도가  많은 국가이기는 하지만, 채식주의자도 많습니다. 

태국에서는 일단 못먹는 고기는 없지만, 그래도 주로 닭을 제일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면 닭 선지도 동그란 치즈처럼 냉장고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닭 선지는 우리가 먹는 선지에 비해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냄새가 적지만, 굳이 찾아서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지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좋아하실 맛입니다. 

 

게장 쏨땀은 정말 게장 맛입니다. 태국이 해산무리 저렴하고, 모든 음식을 쏨땀으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종류의 쏨땀이 있는데요.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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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7년 여행기를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지금은 방콕 한 달 살기 중! 2- 닭선지(똠얌까이)와 게장 쏨땀 먹은 후기

저는 어딜가나 내장 요리를 고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친구랑 똑같은 도시락을 집어와도
친구껀 고기 저는 간.
출장 가서 지친 몸을 이끌고 하나 남은
편의점 도시락을 골라오면 그것은 오도독뼈?ㅠ.ㅜ

가는 곳마다 내장 요리가 저를 따라오는데요ㅜ.ㅜ
이번에도 저의 능력이 발휘 되었네요

요 맛나게 생긴 국수가 바로 닭 선지국 똠얌까이 입니다.ㅎㅎ
똠 양 꿍이 유명한데 새우 대신
닭을 넣으면 똠얌까이 입니다.

요 선명한 선지 보이시죠? 닭 선지입니다.
닭 선지는 다른 선지보다 약간 냄새는 났지만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매우 맛났어요. 똠 양 꿍 똠얌 까이는 역시 사랑이에요.

요건 쏨땀 먹으러가서 주문한 쏨땀.
밥이랑 쏨땀하나 주문했지요.
게가 들어있는 쏨땀으로 주문.
게살 냠냠 맛있겠다고 기대했건만 이건 웬 게장입니까!!! ㅜ.ㅜ
이럴 땐 보통 게살 나오는 거 아닌가요!!!

이 선명한 집게 보이시지요 ㅋㅋ
그래도 사실 맛났습니다.
정말 새콤한 게장 맛이었어요.
게도 싱싱했구요.

알고 보니 태국 음식에 무지한 제 탓.
태국은 닭 덮밥만 시켜도 선지가 자주 나온다고 해요.
선지 국수도 있구요.
우리에게는 생소한 닭 선지도 많이 먹고요.
닭피 모으기 힘들 것 같아요.

생 게도 바다가 많은 탓에 많이 먹는 메뉴라고 하네요
그래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쏨땀에도 넣어먹고
게장처럼 따로 먹기도 한다고 해요.

결론은 둘다 맛있었다는♥♥

이렇게 태국음식에 입문했으니,
앞으로도 여러가지 도전해 봐야겠어요.
오늘도 이렇게 다른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세상은 넓고 맛난것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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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오늘 있었던 다른 에피소드 하나
사귀지 않고도 차이는 법입니다.

태국에서 길물어보다 만난 착한 대학생과 가끔
카톡으로 대화 했어요
제가 미술관갔다온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랑 자주 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같이 가자고 했지요.
할 말 없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랬더니 여자친구한테 물어본다고 하길래
그럼 여자친구랑 같이 셋이 가자고 했지요
(딱히 약속을 잡거나 한건 아니고 nextime에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돌아온 답이 ㅋㅋ 이것
(제 발영어는 못 본 채 해주세요 ㅜ.ㅜ)

여자 친구가 불편하게 생각해서 올 수 없다네요.
그런데 저 너~~~무 정중한 표현들이 ㅋㅋㅋ
제가 꼭 남의 남자친구를 넘보기라도 한 듯한 모양새

쟤 뭐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ㅋㅋ
저분 영어가 짧아서 너무 정중하게 표현하다 보니
저렇게 된걸까요?
맥주라도 한잔 하자고했음 큰일 날 뻔했네요.

그래도 혼자 지내는데 말걸어주는 사람 있어서 다행인 걸까요
주말인데 혼자 차여서 방콕에서 방콕하고 있는 올레비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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