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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00만원으로 여행하기

이집트 여행-시와 / 눈앞에서 본 할랄고기 만드는 법, 무슬림에게 할랄이 필요했던 이유

by 올레비엔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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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월부터 전세기로 귀국하기 전 5월까지 여행했던 5개월가량의 영상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에 시작했었던 여행입니다.

30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여행의 한계를 알아보려고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제 생애에 처음으로 도미토리를 전전하고, 한 푼 한 푼 아껴가며 자린고비 여행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애 가장 많은 친구를 만나고, 느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제주-인천 -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 - 이집트- 터키까지 5개월 동안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이집트 시와는 작은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이었는데요. 도시화되어서 우리의 대도시의 모습과 똑같아진 카이로 같은 도시와 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시와는 아 이게 이집트의 모습이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와는 작은 마을이지만, 사막쪽으로 나가 돌아볼만한 곳이 매우 많은데 다 돌아보지 못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알렉산더가 동방원정을 앞두고 온천에서 목욕재계한 다음 신탁을 받으러 간 곳 이 바로 시와 입니다. 

이집트 여행-시와 에서 만난 할랄고기 잡는 과정/ 자전거 타고 시와 여행/ 시와와 알렉산더 대왕

 

이집트를 여행 중인 여행유튜버 올레 비엔입니다.

이집트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 시화를 여행했습니다. 시와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한 마을이고

사막 가운데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저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작은 마을 이라서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냥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21.Day17- 이집트여행-할랄 고기를 만드는 과정 /시와오아시스 자전거여행/알렉산더대왕의 예언 [300만원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집트 여행중에 작은 마을 시와 오아시스에 들렀습니다. 생애 처음 들른 오아시스는 제가 상상하던 작은 웅덩이 같은 곳이 아니고, 작은 마을이었는데요 이집트 여행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시와에서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현지인 친구를 만나 시와 오아시스의 숨겨진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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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가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동네 한가운데 정육점에서는 길 한가운데서 소도 잡고 양도 잡고 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할랄 고기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를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카레를 시켜서 먹고 있는데, 바로 길 건너에서 염소를 도축합니다.  밥을 다 먹기도 전에 살아있던 염소는 고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기분이 이상해져서 밥은 남겼습니다. 

계산하고  길을 건너가 정육점에 가봤습니다. 카메라를 켜고 도축한 소를 해체하는 과정을 찍기시작했습니다. 

길가에서 고기를 해체하는 장면은 많이 봤지만, 도축까지 하는 장면은 처음봤습니다. 

일하던 청년들은 20대로 매우 어렸고, 외국인이 신기해 하니까 재밌어합니다. 

 

할랄과정이 무슬림에게 중요한 이유

이집트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국가입니다. 고기를 먹기는 하지만 돼지고기는 먹지 않고, 할랄 방법에 의해 도축한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눈앞에서 도축하는 모습을 보니 할랄과정이 왜 강조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도축 후 몇 시간만 지나면 상할듯한 미칠듯한 더위, 어떤 방법을 써서도 보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할랄 과정을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서남아시아, 아랍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무슬림들은 기본적으로 유목민이고, 유목민들에게 가축은 매우 중요한 식량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마리의 가축도 낭비하지 않으려는 정신이 할랄일 것 같습니다.

 

힌두교 사람들이 무슬림을 적대시하는 이유

또 인도에 많은 힌두 사람들은 신성한 소를 먹는 무슬림의 손을 더럽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슬림이 만든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힌두는 기본적으로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데 길가에서 소를 도축하는 무슬림을 혐오할 만도 합니다.  하지만 무슬림 입장에서는  비옥한 인도 땅에서 온갖 과일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힌두 사람들처럼 선택지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집트 여행중에는 사실 사람한테 많이 시달리는데요. 시와는 조용한 마을이어서 매 순간 여행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시와에서는 친구도 만들어서

시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모래와 사막으로 이뤄진 오아시스인 시와 마을에서는 한가로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동네를 둘러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집트에서 사막 투어를 하려면 시와도 좋은 선택중하나인데요.

굳이 사막 투어를 하지 않아도

자전거를 조금만 타고 나가도 사막이 펼쳐집니다

시와에는 아몬 오라클 신전이 있는데요.

오라클 신전은 신탁을 내려주는 신전이라고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원정을 떠나기 전 신탁을 받기 위해 기와를 들렀다고 하는데요

그만 큼 그 시대에는 시와 오아시스가 이집트에서 중요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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