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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한민국 출입국 도장의 변천사

by 올레비엔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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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블로그에 게재했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첫 여권에 설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권이 4권이 되었습니다. ㅠㅡㅠ

이 글 이후에 또 다른 여권을 갱신했습니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출입국 도장인데, 모아 보니 추억이 됩니다. 

 

글을 옮겨오는 김에 출입국도장에 관한 중요한 팁이면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 하려고 합니다. 

육로로 국경을 지나는 경우에 가끔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하지 않고 국경을 지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나라에 따라서 출입국 사무소가 거리가 가까우면  도장을 빠뜨리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서 양국의 출입국 사무소가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한참 걸어가다가 도장은 안 받고 온다던지 하기도 합니다.  국경지역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경우에도 해당합니다. 

이 경우 가급적이면 다시가서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입국도장을 안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도장이 없는 것은 입국 시에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출입국 관리소의 유리방으로 두번 끌려갈 뻔했는데, 한 번은 같이 온 일행이 입국도장이 깜빡하고 잘 다녔는데, 제3국으로 출국할 때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여서 설명하고 풀려났습니다.

 

한 번은 대만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있었을 때입니다. 여러 차례 대만을 오갔는데, 전산상으로 출국기록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여권에 찍힌 도장이 우리를 구해줬습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원본 도장이 찍힌 종이와 루페를 들고 와서 여권도장이 위조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출국할 때는 전산이 제대로 복구되어서 무리가 없었지만,

도장을 찍어주는 나라에서는 제대로 잘 찍혔는지 정도는 확인해야 합니다. ㅎㅎ


 

우연히 짐 정리를 하다가 본 여권에서 우리나라 입출국 도장 변천사를 보게 되어습니다.
자동 입출국 심사 때문에 이제는 점점 사라지게된 우리나라 입출국도장입니다.

2000년대 입출국도장은 출국은 분홍 타원
입국은 녹색 사각형입니다.
뭔가 허전하네요.


제 여권을 보니 2001년 부터 바뀌었습니다.
파랑이 입국 분홍이 출국으로 바뀌고,
완성도가 좋아졌네요.
이때부터는 우리나라색을 파랑으로 정했나 봐요.
궁서체와 태극문늬도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리고 현재의 출국도장입니다.
태극이 없어지고 그자리를 팔괘가 대신했네요.
저도 오늘 첨 알았어요.
태극보다 이쁘긴하지만 한국사람 아니면
아무도 못 알아보겠네요. 약간 아쉽~
그래도 젤 이쁘네요



배편으로 출국하면 요렇게 배가 그려지네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자동 입출국 때문인지
입국도장은 없네요. 입국도장은 사각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주도에 사는 올레비엔은
제주도에서 출국하는 출국 도장도 있더라구요
제주에서 출국하는 거라서 그런지


입국 도장이 다른곳과 똑같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한참 있다가 알았네요^^


별거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
대한민국 출입국 도장을 살펴봤는데요
10년 지나면 이것도 추억으로 남겠지요
아예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웃님들도 오래된 여권 한번 열어보시고
더운데 추억돋는 휴가기억으로
맘이라도 시원하게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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