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모스크바 11]--비 오는 아르바트 거리에선 쉑쉑 버거를~
2016.3.10~16 모스크바
2.18블라디보스톡3박~하바롭스크2박~이르쿠츠쿠2박(알혼섬2박)~노보시비르스크2박 ~
예카테린부르크 1박 ~카잔 2박 ~모스크바 7박
아르바트거리 가는 법
아르바트 거리는 아르바트 스카 야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블루라인이고 원안에 있는 역 입니다
아르바트는 모스크바의 명동이나 인사동 거리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차 없는 거리이고 생각보다 긴 거리입니다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성당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러시아는 작은 정교회 성당이 도시 곳곳에 많아요
제가 아르바트거리에 간 날은 모스크바에 있는 동안 가장 추운 날은 아니었지만
제법 비가 많이 오는날이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비가 오니까 춥지도 않은데
금방 컨디션이 나빠지더라구요
비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거리에 연주나 공연하는 사람도 없고 브랜드만 밀집되어있는
그냥 명동거리 같아서 별로 재미없었어요
아마 나쁜 날씨 때문이었을 거에요
만약 활기찬 아르바트를 보고 싶으시면
주말에 날씨 좋은날 가보시기를 추천할게요
아르바트 거리 볼거리
아르바트 거리는 구 아르바트와 신 아르바트가 있는데요 제가 찍어온 부분은 구 아르바트 거리의 사진입니다
신 아르바트거리는 브랜드샵이 밀집되어있어요
구 아르바트거리쪽에는 푸쉬킨 생가
빅토르 최의 벽화, 러시아 외무성 건물이 있어요
쭉 걸어가시다보면 다 나오고요
푸쉬킨 생가
이 동상은 푸쉬킨 부부의 동상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푸쉬킨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요. 거리 이름도 많고 뮤지엄도 많고요
하지만 저는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누워 여하거나....'
이 부분을 듣기만 해도 마음이 답답해져서ㅠ.ㅜ
얼마나 더 속아야 하나요 ㅠ.ㅜ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결론은 푸쉬킨 생가는 안 갔지요 ㅋㅋㅋ
빅토르 최의 벽화가 여기인 거 같아요
깨끗한 거리에 갑자기 나타난 그라피티 벽화라서
당황했는데. 사진에서 본 빅토르 최의 벽화인 것 같았어요.
거리 분위기와 너무 이질적이어서 철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러시아에서 빅토르 최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외무성 건물과 롯데 호텔 등도 사진 찍어 왔는데 도저히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외무성 건물이 구 아르바트 거리의 랜드마크라고 할 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워요
쉑쉑 버거
아르바트 거리에서 비가 제법 많이 오고
볼거리도 적어서, 요즘 한창 화제인 쉑쉑 버거를 먹으러 갔지요
쉑쉑 버거도 구 아르바트에 있어요
저는 쉑쉑버거를 첨가보는데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친구가 가격부터 맛,화장실까지 미국이랑 완벽하게 똑같다고 하네요
저는 쉑버거를 주문했어요
약간 버거가 작은가 싶었는데, 이상하게 너무 배불러서 남겼어요 ㅋㅋ
좀처럼 남기는 일이 없는데 말이에요
남자분들은 더블버거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할 것 같아요
더블 쉑버거2개 감자 1개 음료까지 해서 900 루블 정도 나왔습니다
한화로 18000원 정도니까 비싸요
다른 햄버거 가게는 둘이 먹으면 500 루블 정도 나오는 걸 생각하면 비싼 편이에요
반 수제버거 정도의 맛인데 비싼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감자는 맛났어요
쉑쉑 버거를 끝으로 아르바트 거리 구경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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